과일을 구매해서 먹으려고 하면 표면이 깨끗하거나, 껍질을 벗겨서 먹는데 굳이 씻어야 할까? 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또한 씻으면 물로만 씻을지, 전용 세제를 사용해야 하는지 고민될 때가 있습니다.
과일과 채소 세척 방법과 보관법 등 일상생활 꿀팁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껍질을 깍아서 먹을 건데 씻어야 하나요?
일단 과일은 껍질째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식감이나 위생상 이유로 껍질을 까서 드시는 분들이 많지만, 과일은 껍질도 함께 드시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과일의 껍질에는 과육에 들어있는 당분이 좋은 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함께 먹을 때 더욱 좋습니다.
과일의 껍질에는 항산화 작용, 세포 손상 억제, 면역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껍질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만성 신장병 환자들에게는 많이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수박껍질
1) 효능: 시트 롤린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고혈압에 좋으며 노폐물 제거에도 탁월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근육 속의 단백질 생성을 촉진해 다이어트 시 근육이 손실되지 않도록 보호해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 이용 방법: 수박껍질은 그냥 먹기 어렵기 때문에 하얀 부분으로 장아찌를 만들어 먹거나, 껍질로 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수박 속껍질을 갈아서 15분 정도 냉동실에 보관한 후 팩처럼 사용하면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보충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세척 방법: 겉껍질을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2. 포도 껍질
1) 효능: 포도의 좋은 성분은 대부분 껍질과 씨앗이 있습니다. 포도 껍질은 항산화 작용을 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심혈관 질환 예방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안토시아닌 성분이 눈의 피로 해소를 돕고 눈의 신경세포를 튼튼하게 합니다.
2) 이용 방법: 포도는 껍질째 먹기 쉬운 과일 중 하나이지만 씨와 같이 섭취가 어렵다면 포도잼이나 주스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마늘 냄새 등 냄새가 밴 식기에 포도 껍질을 넣어두고 하루 정도 지나면 냄새가 사라지며, 기름기를 제거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3) 세척 방법: 물에 1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헹구어 주면 됩니다. 혹시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밀가루를 뿌려 함께 씻어내는 것도 좋습니다.
3. 봉숭아 껍질
1) 효능: 복숭아 껍질에는 비타민 E, K, 아연, 마그네슘, 구리, 인 등 다양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로 해소, 노화 방지, 미백, 체질 개선에 효과가 있으며 변비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성분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2) 이용 방법: 잼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복숭아 껍질에 있는 털 때문에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라면 껍질을 제거하고 드셔야 합니다.
3) 세척 방법: 물에 식초를 몇 방울 넣어준 후 5분 정도 담가둡니다. 꼭지 부분에는 농약도 많지만, 영양소도 많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문질러서 닦아줍니다.
4. 시트러스 과일: 귤, 오렌지, 자몽, 오렌지 등
1) 효능: 시트러스 과일의 껍질에는 영양소가 정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특히 오렌지의 껍질에는 과육보다 비타민 C 성분이 2배나 많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2) 이용 방법: 껍질을 제거해서 3일 정도 말린 뒤 가루로 만들면 달콤하고 상큼한 시트러스 파우더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파우더를 설탕과 같이 섞어두면 시트러스 향이 베어 나와 향긋한 설탕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세척 방법: 식초나 베이킹 소다를 물에 풀어준 후 잠시 담가놓았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또는 키친타월에 소주를 묻혀서 닦아준 후 물로 씻어냅니다.
5. 방울토마토
1) 효능: 방울토마토가 일반토마토와 비교해서 좋은 이유는 바로 껍질에 있습니다. 일반토마토보다 크기가 작은 방울토마토는 껍질의 비율 자체가 일반 토마토보다 높으므로 같은 양을 먹더라도 껍질에 있는 좋은 성분을 더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방울토마토의 껍질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2) 이용 방법: 방울토마토는 별도의 조리 없이 껍질까지 편하게 섭취해 주시면 됩니다.
3) 세척 방법: 꼭지를 제거하고 찬물로 한번 헹구어 줍니다. 베이킹 소다를 넣은 물에 10분 정도 담가둔 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구어줍니다.
6. 과일 보관법
1) 사과: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사과는 숙성과 노화를 촉진하는 호르몬이 많이 들어있는 과일이기 때문에 다른 과일이나 채소들과는 따로 분리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배, 감: 밀폐 용기나 비닐에 넣어서 수분을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는 야채 박스 칸에 넣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3) 꼭지가 있는 과일: 딸기, 토마토, 파인애플과 같이 꼭지가 있는 과일은 먹기 직전에 꼭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제거할 경우 금방 물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파인애플: 거꾸로 세워서 보관해 주시면 아랫부분에 몰린 당분이 전체적으로 퍼져 나가면서 골고루 맛있는 파인애플을 먹을 수 있습니다.
5) 바나나, 토마토, 파인애플: 냉장고에 보관하면 냉해 피해를 보아 품질이 떨어지므로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귤: 귤에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상온에 오래 두면 곰팡이가 금방 생기게 됩니다. 또한 귤끼리 맞닿아 있으면 통풍이 안 되므로 신문지 등을 이용해서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보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잘려져 있는 과일이나 채소를 구매하거나 남은 과일 보관할 경우 주의 사항
과일이나 채소를 잘라서 먹다가 남기거나, 마트에서 양배추 반통을 구매할 때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유통기한을 잘 확인해 주고, 포장이나 제품의 변형이 없는 잘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먹다 남은 경우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으면 대장균이 증식할 위험이 있어서 반드시 냉장 보관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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