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해지는 날씨와 더불어 기승을 부리는 황사 때문에 눈과 호흡기 건강 관리가 걱정인 분들이 많습니다.
황사 속 미세먼지가 우리의 몸속에 들어오면 각 신체 기관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천식, 호흡기 질환, 심혈관계 질환 등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황사에는 중금속, 바이러스, 미생물 등을 포함하고 있어 식품 오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황사에 대비하는 방법과 대처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황사란 정확히 무엇일까요?
황사는 주로 몽골이나 중국 북부지역의 건조한 황토지대에서 바람에 날려 올라간 미세한 모래 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있다가 서서히 땅으로 내려오는 흙먼지를 말합니다. 주로 3~5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강한 바람을 타고 한국을 거쳐서 일본, 태평양, 북아메리카까지 날아간다고 합니다.
2. 황사 철 중요한 눈 관리 방법
1) 인공눈물 사용해 주세요.
황사로 인해 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는 인공눈물로 즉시 씻어주어야 합니다.
황사에는 각종 유해한 중금속과 오염물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자극성 결막염의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황사가 눈에 들어가서 무작정 눈을 비비게 되면 눈 표면의 상처가 생겨 2차 감염 및 질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공눈물을 사용해서 즉시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2) 소금물은 사용하지 마세요!
간혹 잘못된 상식으로 소금물을 이용해서 눈을 씻어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눈에 소금물을 사용하면 오히려 눈에 자극을 주어 증상이 더욱 악화할 수 있습니다.
3) 눈에서 분비물 등이 나온다면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인공눈물을 사용하여 눈을 씻어낸 후에도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눈이 가렵고, 붉어지며, 끈끈한 분비물이 나온다면 병원에 방문해서 의사의 진료를 받은 후 증상에 맞는 약을 처방받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4) 안약을 사용할 때 주의 사항.
약사나 의사의 처방에 의해 안약을 처방받았다면 우선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안약 용기의 끝부분이 눈꺼풀과 속눈썹에 닿으면 약이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개봉 후에 한 달이 지난 안약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일회용으로 나온 안약은 개봉 즉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종류 이상의 안약을 함께 처방받았다면 3분~5분의 간격을 두고 넣어주셔야 합니다.
5)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해 주세요.
미세먼지나 황사가 발생할 경우 콘택트렌즈보다는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경우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사용을 피해야 하며,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콘택트렌즈를 즉시 빼고 인공눈물 등으로 눈을 깨끗하게 세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황사용 마스크
1) 마스크 선택: 보기에 예쁘지만 기능이 없는 일반 마스크보다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주세요.
'의약외품'과 'KF' 표시를 확인해서 구매한 후 제품 겉면에 안내되어 있는 마스크 착용법에 주의하면서 밀착시켜 착용해 줍니다. 보건용 마스크는 세탁하거나 재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2) 황사 방지용 마크를 확인하세요.
황사 방지용 마스크는 식약처에서 황사 방지용으로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받은 제품의 포장에는 '의약외품'이나, '황사 방지용'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의약외품이라고 해서 모두 황사를 차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의약외품으로 허가를 받은 마스크라고 하더라도 수술용이나,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미세입자 차단 기능에 대해서는 식약처로부터 검증받은 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꼭 황사 방지용 마크를 확인하고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마스크에 표기된 숫자의 의미
KF 뒤에 따라오는 숫자는 성능에 따라 나뉘게 됩니다. 숫자가 클수록 입자를 차단하는 성능이 좋습니다. 다만 숫자가 큰 마스크는 더욱 촘촘한 구조이기 때문에 숨쉬기 불편하거나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황사나 미세먼지 발생 수준을 고려해서 적절한 제품을 선택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황사에 대비하는 안전한 식품 관리
1) 식품 조리 시 주의 사항
황사가 심한 날에는 환기를 자제하고 창문을 닫아 외부 먼지를 막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도구는 사용 전 다시 한번 세척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식품 섭취 시 주의 사항
① 요즘 같은 황사 철에는 몸속에 들어온 모래 입자 등이 몸 밖으로 잘 배출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수분을 섭취할 때 지하수는 황사로 인해 중금속이나 유해 물질에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마시지 않도록 하고 생수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② 포장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2분 정도 물에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어줍니다. 필요에 따라 채소나 과일용 세척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③ 야외 노점에서 조리된 음식은 황사 오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급적 어린이들은 사 먹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음식물은 익혀서 조리 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물도 끓인 후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식품 보관 시 주의 사항
① 배추나 무 등 김치의 재료는 외부와 밀폐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 전에는 깨끗한 물로 충분히 씻은 후에 사용해야 합니다.
② 포장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 견과류 등은 플라스틱 봉투나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반찬이 남은 경우 그냥 방치하지 말고 식후에 바로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 메주, 마른 고추, 무말랭이, 시래기처럼 자연건조 시키는 식품은 황사에 오염되지 않도록 포장하거나 밀폐된 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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