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맛있고 안전하게 먹기 위해
세척 방법, 보관법, 유의 사항 등 다양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채소와 과일 가격이 치솟는 지금 잘 손질하고 보관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세척 방법
과일이나 채소에 묻은 흙과 불순물을 제거하지 않고 섭취하고 잔류농약 등에 의해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세척 방법으로 씻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품별로 구분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잎채소 - 흐르는 물
상추, 깻잎과 같이 잎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합니다. 잎의 양면에 붙어있는 흙과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한 장씩 앞뒤로 가볍게 문질러 씻어야 합니다. 앞뒤로 흔들어서 작은 오염물까지 제거하고 섭취해야 합니다.
2. 껍질 과일 - 담근 물 + 베이킹 소다
배, 사과와 같이 과일 끝에 꼭지 부분에 농약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먹지 않도록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껍질째 먹는 과일은 베이킹 소다를 넣은 물에 20분간 담근 후에 헹궈서 먹도록 합니다.
3. 엽채류 - 껍질 버리기 + 흐르는 물
양상추, 양배추와 같은 엽채류는 주로 바깥쪽 잎에 농약이나 이물질 등이 많이 묻어있습니다. 세척을 하기 전에 지저분한 겉잎, 바깥 잎은 떼어서 버려주세요. 그리고 물을 이용해서 안쪽 잎까지 헹구어 줍니다.
4. 구근 채소 - 흐르는 물
무, 당근, 감자와 같은 구근 채소는 우선 흐르는 물로 겉면에 묻은 흙을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이때 수세미로 겉면을 닦을 경우 세균을 옮길 수 있으므로 손으로 문질러서 닦아줍니다. 겉면을 씻어준 후 짓무르거나 흠이 있는 부분은 유해할 수 있으므로 칼로 도려낸 후에 헹구어 줍니다.
5. 파, 부추 - 흐르는 물 + 흔들어서 씻기
파와 부추는 뿌리보다 앞에 농약이 더 많이 묻어 있습니다. 보통 뿌리에 흙이 묻어있어서 뿌리를 더 신경 써서 세척하는데 잎 세척이 더욱 중요합니다. 시든 부분은 떼어낸 후에 흐르는 물에 흔들어서 세척을 해주어야 농약이나 오염물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채소, 과일 세척의 기본
대부분의 채소와 과일에 함유된 비타민은 수용성입니다. 따라서 오래 담가두거나 오랫동안 세척한다고 더 깨끗해지는 것이 아니라 비타민이 손실될 수 있습니다. 특히 껍질이 얇은 식품들은 최대 5분 이상 물에 담가놓지 않도록 신경 써주셔야 합니다.
요즘은 과일과 채소 전용 세척제를 사용해서 씻어주는데요
식약처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채소와 과일(양배추, 깻잎, 블루베리)에 인위적으로 노로바이러스에 오염시킨 후 물로만 세척했을 경우 제거 효과를 측정했습니다.
첫 번째. 담근 물 세척하기
수돗물을 채소와 과일이 잠길 정도로 받아놓고 2분 동안 담가서 세척합니다.
1분 간격으로 앞뒤 번갈아 가면서 세척합니다.
두 번째. 흐르는 물에 세척하기
흐르는 수돗물에 30초 동안 앞면과 뒷면을 번갈아 가면서 세척해줍니다.
세 번째. 담근 물 + 흐르는 물 세척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을 같이 실행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세척 방법 | 양상추 | 깻잎 | 블루베리 |
1번. 담근 물 | 45.1% 제거 | 77.2% 제거 | 94.5% 제거 |
2번. 흐르는 물 | 82.8% 제거 | 83% 제거 | 99.6% 제거 |
3번. 담근 물 + 흐르는 물 | 87.5% 제거 | 94.8% 제거 | 100% 제거 |
표면이 매끄러운 블루베리는 1번 만으로도 노로바이러스가 상당히 제거되었고 3번으로 세척할 경우 100% 제거되었습니다. 양배추와 깻잎도 흐르는 물에만 씻어도 바이러스가 80% 이상 제거되었습니다.
씻은 채소, 과일 보관 방법
먹이 편하게 씻어서 다듬어 놓은 채소가 안 씻을 때보다 세균이 더 많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가요?
실제로 씻은 채소를 실온에 보관하면 유해균이 급증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1. 씻은 채소는 바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2. 바로 먹지 않을 경우 실온보다는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3. 뿌리 등 절단은 세척한 후에 해주세요.
4. 미리 씻어두는 것보다 씻지 않고 보관하다가 먹기 전에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5. 냉장 보관 중인 채소라도 가급적 3일 이내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채소, 과일 보관 방법
1. 수박
먹고 남은 수박은 냉장 보관해야 안전합니다. 랩에 싸서 보관하기보다 잘라서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해야 안전합니다.
2. 매실
냉장 보관해야 하며 표면의 물기가 있으면 상할 수 있으므로 물기를 제거한 후에 냉장 보관해 줍니다.
3. 복숭아
천도복숭아와 황도는 5~8도, 백도는 8~10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보관해야 할 경우 개별포장해서 냉장고 야채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자두
0도~1도 사이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실온에 보관하면 물러질 수 있으므로 물기를 제거한 후에 포장해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방울토마토
물기를 잘 닦아서 키친타월을 깔고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보관할 때 꼭지를 따서 보관하면 더욱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6. 키위
잘 물러지기 때문에 키친타월로 1개씩 개별포장해서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키위에 포함된 에틸렌이라는 성분이 다른 과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키위는 단독으로 따로 보관해야 합니다.
에틸렌 생성량이 많은 과일 : 단독 보관
사과, 복숭아, 자두, 살구, 아보카도, 토마토, 망고, 무화과, 바나나에는 에틸렌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에틸렌이란 숙성과 노화를 촉진하는 호르몬으로 덜 익은 과일을 숙성시키는 효과도 있지만 다른 과일들을 무르게 하거나 누렇게 변하게 만들어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반드시 따로 개별포장해서 보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틸렌의 주요 장해
1. 잎이 누렇게 변색합니다.
2. 양파나 감자의 경우 발아가 촉진되거나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3. 당근: 쓴맛이 증가합니다.
4. 양상추: 반점이 형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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